[입주사][2023 구리시청년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CEO] 승마 O2O 플랫폼 ‘말타’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럭스포’

김아라 럭스포 대표

-플랫폼 말타, 승마클럽의 낙후된 운영 시스템을 개선해
-클럽 운영부터 회원 관리, 예약, 결제까지 할 수 있어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럭스포는 승마 O2O 플랫폼 ‘말타’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아라 대표(28)가 2020년 7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럭스포(UXSPO)는 ‘Luxury’ ‘sports’를 합친 단어이며 모든 사람이 보다 고급 레저 스포츠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O2O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말타는 승마 플랫폼으로 고급 레저 스포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승마 업계에 약 10년간 코치 생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럭스포를 창업했다. 김 대표는 “기존 승마클럽과 승마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말타 플랫폼을 통해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말타는 승마클럽의 낙후된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는 플랫폼입니다. 예약, 정보검색, 결제 방식 등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승마 코치로 근무하면서 예약 관리를 종이 서류나 화이트보드에 수기로 기록해 오류나 누락이 발생하는 것을 수시로 경험했습니다. 이용자 역시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죠. 업무적인 비효율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이를 개선하고 싶어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창업을 결심하고 김 대표는 본인만이 이런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 직접 주변 승마장을 찾아갔다. 수도권 약 50개 승마장 운영자를 직접 만나 의견을 들었으며 승마회원 50명도 만나 문제점을 확인했다.

“만난 사람 모두 이런 승마 시장이 겪고 있는 문제점에 깊이 공감해줬습니다. 아이디어가 외부 전문가들이 보기에도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정부지원 사업인 예비창업패키지에 지원했고 선정도 됐죠. 이후 본격적으로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김 대표는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이후 관광벤처 지원사업,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잇따라 선정됐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 벤처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김 대표는 “말타는 오로지 승마를 위한 서비스”라며 “클럽 운영부터 회원 관리, 예약, 결제까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말타는 현재 5만 명의 정기 승마 인구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승마를 취미로 선택하게 될 잠재 승마 인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승마는 객단가가 높아 다른 스포츠와 견줘보아도 시장성이 밀리지 않습니다. 1인당 GDP가 2만 불을 돌파하면 골프를 치고 3만 불을 돌파하면 승마를 한다라는 말이 있듯 승마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5년 이내에 국내 총인구의 1%인 50만명이 승마를 취미로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대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말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승마에 대한 정보를 콘텐츠로 만들어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승마 정보가 흩어져 있어 사용자로서는 승마에 관해 공부를 하려고 해도 쉽지 않죠. 그래서 저희는 승마 상식부터 평상시 궁금했을 내용을 모아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승마대회, 마사회 소식 등도 함께 업로드 하며 사용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말타를 통해 회원 관리, 말 관리가 너무 편리해졌다는 연락받을 때 굉장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승마는 말과 함께하는 스포츠로 말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른 예약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이 부분입니다. 그래서 기획 당시 말 관리 부분에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습니다. 승마 코치들이 만족하는 부분 역시 말 관리를 이전보다 스마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기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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